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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거래를 하며 철재의 과거 이야기를 듣게 된다. 부모의 사채를 갚아야하는 도희라는 여자... 동우와 과거에 인연이 있던 여자였다. 철재는 그녀를 떠나지 못하도록 수를 쓴다. 동우는 철재에게 복수의 계획을 세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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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기 전 마지막으로 여행을 떠나는 지현과 명진 여행의 끝은 이별이지만 끝날 때까지는 좋은 애인으로 있어달라 부탁하는 지현 그들이 도착한 곳은 외딴 섬에 사는 지현의 언니 수현의 집 반겨주는 수현과 형부 상호, 하지만 두 사람 사이엔 알 수 없는 무거운 분위기가 흐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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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옥탑방에 기거하며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한 채 살아가는 은둔형의 외톨이 기달희. 기달희의 눈에 그를 구원해 줄 흥분천사 금순자가 등장했고, 그녀의 집에 몰래 잠입하여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피며 위험한 스토킹을 시작한다. 기달희에게 금순자는 존재의 이유이자 행복한 삶의 에너지가 된 것이다. 그녀의 집으로 기생충처럼 스며든 기달희의 대담한 행동이 결국 선을 넘게 되고, 수치심을 느낀 금순자는 그를 납치, 감금하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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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을 정리하고 마지막 추억을 남기기로 하는 용호,성호 부부. 결혼 초 4명이 함께 갔던 바다에 여행을 떠나기로 정한다. 사실 서로의 상대를 좋아했던 그들. 넓게 트인 바다에서 각자 숨겨왔던 감정을 발산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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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의 고교시절 족집게 과외 쌤이었던 미진. 과외실력은 최고지만 섹스만큼은 제자인 채영에게 특별과외를 받아야 할 처지다. 채영의 우유부단한 남친 재민에게 다양한 여자 경험을 해보라며, 미진쌤과의 만남도 주선하지만, 숙맥인 미진쌤에게도 어리고 노련하지 못한 재민은 별로다. 취직 대신 부잣집에 결혼시키려는 엄마의 생각과는 다르게 채영은 당차게 자신의 욕구를 분출하며 일상을 즐기고 산다. 그런 채영에게 더 좋은 이벤트 거리가 되어 주는 미진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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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관을 전전하는 윤락녀로서는 입 소문 덕에 일이 많아진 우주는 임신과 함께 모든 일을 정리하고 평범한 일상을 꿈꾼다.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우주의 딸 '선'이는 궁전 같은 집에 머물게 된 사실이 꿈만 같다. 평생 원망의 대상이었던 엄마에게 모처럼 환한 웃음을 지어 보인다. 선이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는다. 그 넓은 집을 관리하는 일이란 게 쉽지가 않다. 억지로 엄마를 도와 집안일을 하는 게 싫어, 이런저런 핑계로 집에 붙어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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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급제를 했지만 발령이 나지 않아 술이나 마시며 소일 하고 있는 이난. 동문 선배 관찰사 조생의 명을 받아 음란한 짓을 한다는 박구마라는 여자를 조사하러 가게 된다. 사실을 알아보니 고을 유지 아들의 강간사건을 은폐하려 벌인 사건임이 밝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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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류 영화감독, 천봉은 새로 구한 조감독 미영과 함께 대부도로 헌팅을 간다. 하지만 헌팅은 구실일 뿐, 천봉의 관심은 젯밥에 더 있다. 업계 물정 모르는 미영을 현혹해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는 천봉. 천봉의 아내 은우도 아들의 축구교실 코치, 성규와 함께 대부도로 일탈의 여행을 떠난다. 대부도는 천봉과 은우 부부가 연애시절 즐겨 찾던 추억의 장소. 공교롭게도 이웃한 펜션에서 하룻밤의 만남을 즐기는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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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쥐는 고추왕 티비를 운영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다. 그것이 커서 고추왕이냐고? 아니다. 매운 요리를 전문으로 해서 고추왕이다. 람쥐는 많은 구독자를 거느린 파워 유튜버지만, 진짜 수익은 다른 데서 나온다. 바로 주부 유저들을 상대로 하는 오프라인 1대 1 수업. 그의 1대 1 수업은 늘 예약이 꽉 차있다. 비결은 요리 못지않은 그의 특별 서비스 덕분이다. 점점 인기가 늘어나 더 이상 혼자 감당하기 어려워진 람쥐는 보조를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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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태양 형제는 공유숙박을 하고 있다. 오늘 온 이용객은 LA에서 온 제시카다. 아이돌 오디션에 지원한 게 그녀의 내한 목적이다. 부담스러울 정도로 발랄하고 오픈돼 있는 그녀. 어느 날 나타난 낯선 여자의 치명적 유혹과 그 앞에서 흔들리는 형제들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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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우는 친구 태훈의 소개로 하숙집에 들어간다. 하숙집 주인 영주와 딸 소현은 동우를 반갑게 맞이하고 입주 기념으로 맛있는 저녁을 같이 먹게 된다. 며칠 뒤 혼자 짐 정리를 하는 동우의 방으로 주인집 딸 소현이 찾아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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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로부터 모텔을 물려받은 경숙. 그 묘한 분위기의 모텔에는 금요일 오후 두 시만 되면 어김없이 두 남자가 경쟁하듯 503호만을 찾는다. 중년 남 ‘수민’과 또 다른 남자 ‘배관공’이 그 주인공. 중후함을 풍기는 ‘수민’에게 관심이 가는 경숙은 그가 왜 같은 시간에 혼자서 같은 룸만 찾는지 궁금해진다. 호기심을 못이긴 그녀는 마침내 503호에 CCTV를 설치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