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집에 부푼 꿈을 안고 이사 온 신혼부부. 그러나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건 색광 집주인 홍연이었다. 은근슬쩍 정우를 유혹하기 시작하는 홍연과 넘어가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는 정우, 남편의 탈을 쓴 노예남 윤기와 아무것도 모르는 윤미 사이에서 흐르는 묘한 기류. 집주인의 끝나지 않는 유혹 속에서 과연 정우는 가정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남편의 잘못된 보증으로 시골로 도망치듯 이사 온 부부 한심한 남편을 못 참고 뛰쳐나온 미연은 길을 잃고 마는데… 우연히 그녀를 발견한 옆집남자는 자신의 집에서 자고 가라고 한다. 그리고 깊은 밤 모두가 잠든 걸 확인 한 옆집남자는 미연의 몸을 훔친다.

헨리는 사랑이 뭔지, 전생에 어떤 인연이 있는지 성원(헨리)은 알지 못하는 묘한 여인과 사랑하는 꿈을 자주 꾼다. 꿈속 여인은 성원의 아내가 기획하는 사진 전시회에 나오는 누드모델 '제니퍼'다. 이들은 현실과 꿈을 혼동하고 서로 에게 사랑은 느끼지만…

막내 여동생 희정은 남자친구 재훈과 이별을 한다. 재훈과 몰래 바람을 피우는 사이인둘째언니 보미가 중재를 나서지만 재훈의 마음은 큰언니 나나에게 있다. 어느날 재훈은 큰언니 나나에게 고백을 하고 세자매와 합방을 하는데..

대학 동아리 시절부터 짝사랑하던 여선배 연정과 존경하던 동아리 회장 영수 부부와의 동거가 시작됐다. 사정이 어려워 한수에게 잠시 신세를 지게 된 것. 한수를 혼란스럽게 하는 건, 뒤늦게 집에 들어와 살게 된 연정의 딸 하연이다. 대학 시절의 연정과 꼭 닮은 얼굴. 그러나 그 시절의 연정과는 달리 어딘지 모르게 우울해 보인다. 한수는 거실에서 이어폰을 낀 채 잠들어 있는 하연의 모습에 반해버리고 가까이 다가가 그 모습을 지켜보는데...

필리핀에서 여행 가이드를 하며 살고 있는 성진. 삶에 별다른 욕심이 없는 성진은 언제나 소수의 여행객만을 상대하며 하루를 살아가는 것에 만족한다. 사랑하는 필리핀 여자친구 조이와 뜨거운 밤을 보내고, 낮에는 여행객을 가이드해주는 것이 그의 삶의 방식이다. 여느날과 다를 바 없는 밤을 보낸 후, 일터로 나가는 조이를 배웅한 뒤 공항으로 가는 성진. . 공항 앞에 도착하자 벌써부터 티격대는 일행들이 보인다.

꿈도 희망도 없다. 하루하루 집 안에서 인터넷 서핑, 게임만 하며 살아가는 30대 남자 문수. 절친 성준과 함께 친구들에게 돈을 빌려 겨우겨우 끼니를 해결하며 산다. 그러던 어느 날, 호기심에 사 본 토토 에서 대박이 터진다. 손 안에 들어온 몇 천 만원부푼 가슴으로 필리핀 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문수와 성준. 필리핀의 클럽. 연신 술을 들이키던 문수와 성준은 한국에서 온 두 명의 여행객, 지나와 연희를 만난다.

미정은 애인이었던 주성의 바람으로 홧김에 주성의 친구 창민과 결혼을 하게 된다. 하지만 결혼 후에도 다시 이어진 인연으로 주성과는 파트너로 지내는데, 달달한 신혼생활을 즐기던 창민은 우연히 아내의 외도를 알게 되고, 아내의 외도가 단순한 외도가 아님을 직감하지만 이미 늦어버린 걸까?

어느날 안마방에 찾아온 나나의 단골손님 철우. 비아그라를 복용하고 오는 진상 손님 철우는 파트너인 나나만으로 만족을 못하고 보미와 미나를 같이 들어오라하고 방으로 들어온 여인들의 특별한 서비스가 시작되는데..

2년간, 열애를 하다 이제는 김사위와 결혼을 약속한 한솔이는 집에 부모님께 소개하기로 한다. 집에는 너무 사랑하는 아빠가 계시고, 또 다르게 사랑이 싹 트는 새엄마인 장미진이라는 언니가 있다. 각각 다른 방법으로 사랑을 하긴 하지만, 한솔이는 자신의 가족을 사랑한다. 간혹 밖에서 오빠랑 만나다가 웃음이 터지 듯 사랑이 터져 버리면 참지 못하는 한솔이는 그날 밤 새엄마와 자신의 애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채원은 결혼 때문에 커플매니져인 주노를 만나 상담을 한다. 자신은 준비가 안돼있으면서 돈 많은 남자를 원하는 채원에게 주노는 지금 조건만으론 안된다며 섹스 테크닉을 키울 것을 제시한다. 창준도 결혼 때문에 커플매니져인 가인을 만나 상담을 한다. 하지만 30까지 모솔에 애니에 빠진 창준에게 가인은 현실의 인간을 만날것을 권유하며 섹스 테크닉을 알려준다.

남편이 죽고 혼자 농장을 운영하는 혜진. 어느날 주말농장을 하고 싶다고 찾아온 성수. 혜진은 성수의 감성적인 모습을 보고 마음이 간다. 성수와 현정 부부가 농장체험을 하러 오고 혜진은 실망하게 된다. 그런데 성수가 사업 때문에 모델이 필요하게 되고 컨셉에 딱 맞는 혜진에게 부탁하게 된다. 사진을 찍으며 두사람은 부쩍 가까워 졌고 서로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되며 두 사람의 관계는 깊어져 간다. 그런데... 부인 현정이 이 사실을 알게 되고...."